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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 코로나 방역의 갈림길에 서다.
- 무더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무서운 기세로 지구를 달구고 있는 상황에서 휴가를 이용해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를 관리하는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분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휴가로 인해 인구 밀집이 늘어나면서 이달 중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22년 3월 17일 신규 확진자 407,017명을 기록하고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8월 5일 신규 확진자 110,610명으로 떨어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 것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점 시기를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했다. 천 교수는 "다음 주까지는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 하루 13만 명에서 14만 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측되며, "문제는 휴가 기간에 감염자들이 검사를 안 받다가 휴가 뒤인 8월 중하순에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천교수의 예측대로라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확진자 집계치보다 최소 2∼3배의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러한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면 방역 당국은 숨은 감염자 실태 파악을 명확히 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8월 4일 코로나 상황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 감염 실태는 예상보다 낮지만, 발병의 추이가 다소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백청장은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면역 감소 인구가 더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했다. 특히 여름 휴가로 인해 인구 밀집을 통한 집단감염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의 8월 6일자 현황을 보면 일일 사망자가 46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0.09%를 나타내며, 재원 위⦁중증 현황은 일일 313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0.61%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의 현황은 일일 487명에 달하며, 확진 현황도 일일 110,666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도 중국 1.2%, 중국 외 아시아 50.8%, 유럽 17.5%, 미주 24.7%, 아프리카 3.7%, 호주 2.1%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재유행의 최대 변수로 주목받았던 BA.2.75 변이 바이러스(켄타우로스) 영향력은 당 초 예상보다 덜 위협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BA.5 변이바이러스 유행 정점 후 발생한 BA.2.75 변이로 인해 또 다른 재확산을 걱정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치명율도 이전 바이러스보다 약해진 경향이 있다. 하지만 휴가철 인구 이동이 많은 현실에서 개인 방역 수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